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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내 변호사가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 mj

역할(직무)
Legal Counsel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해피해킹에서 Legal Counsel을 맡고 있는 mj입니다.

스타트업이 사내 변호사를 두고 일하는 경우가 흔치 않잖아요. mj가 해피해킹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소개해주세요.

스타트업마다 사내 변호사가 하는 일이 조금씩 다른긴 한데, 해피해킹을 기준으로 크게는 계약서 검토 및 작성, 법률 이슈 점검, 자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꼭 법률문제가 아니더라도 법인 운영 및 경영 지원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거나 관련 문제를 (물론 적법한 범위 내에서) 해결하는 역할도 맡고 있어요.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스타트업에서는 큰 소송을 당하거나 중요한 계약 상 문제가 생기는 등의 큰 법률적 문제가 생기지 않으면 변호사를 찾는 일이 정말 드물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법률 자문을 미리 받아볼 수 있으면 리스크가 큰 법률적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또 사내 변호사가 회사에 상주하고 있으면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회사의 계약 체결부터 인사노무 문제나 각종 법적 분쟁에 대한 자문까지도 구해볼 수 있죠. 이러한 이점들을 많은 회사들이 체감하게 되면서 스타트업에서도 사내 변호사를 채용하는 일이 전보다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어떤 일을 하셨었는지 들어볼 수 있을까요? 해피해킹 합류가 mj에게는 큰 도전이었을 것 같은데 합류를 결정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해피해킹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외국계 IT 회사의 법무팀에서 일을 했어요. 주로 소프트웨어 개발, 판매 및 유통과 관련된 계약을 검토/진행하거나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있는 자회사들의 법률 자문과 법인 운영 업무를 담당했죠.
합류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이때까지 같이 업무를 진행해왔던 다른 기업들과 차별되는 해피해킹만의 고유한 매력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실리를 유연하게 추구하는 젊고 재빠른 조직이라는 점, 그리고 일하는 방식부터 조직 내 관계까지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회사라는 점에 많이 끌렸어요. 특히 비슷한 또래의 청년들이 인생을 바꾸는 SW교육으로 세상을 더 이롭게 바꾸겠다고 나서는 게 굉장히 인상 깊고 또 신기했어요. 그러면서 문득 ‘이런 곳에서는 일하는 게 즐겁겠다. 이 사람들과 함께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해피해킹의 소속 변호사로 일함에 있어 개인적으로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가치나 태도가 있을까요?

상대방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하는 마음과 함께 해답을 찾아 가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성원 분들로부터 요청 받는 계약 검토, 상담, 회의 등이 충실하게 이루어지려면 법률 지식 뿐만 아니라 회사의 운영 방식,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내용과 구조, 구성원들이 추구하고 싶은 방향, 염려하는 점 등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거든요. 적용 가능한 해답을 적시에 제시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부단한 이해와 노력이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확실한 해답이나 해결책 없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진행해야 하는 사항들도 있습니다. 그러더라도 그 과정에서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며 최선의 대응책을 제시하는 게 동료로서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겪는 특별한 일이 있을까요? 보람 있었던 일, 이전과 비교해 더 도전적인 지점이나 힘든 일 모두 궁금해요.

사업 수행이나 계약 체결 시 제 도움으로 회사의 위험과 손실을 예방할 수 있을 때 많이 뿌듯한 것 같아요. 그리고 소소하게 질문하신 법률이슈에 대한 답변에 대해 구성원분들로부터 감사 표시를 받을 때도 정말 뿌듯합니다.
보통의 스타트업은 변호사를 분야 별로 선임하기 어려워 한 명의 변호사가 1인 법무팀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저희 같은 경우에는 외부 법률 자문도 받을 수 있지만, 다양한 분야의 법과 규제 혹은 판례나 자료를 그때그때 찾아보고 해피해킹에 최적화된 문제 해결 방안을 고민해보는 일은 1차적으로 사내 변호사의 몫이죠. 일반적인 사내 변호사에서 ‘스타트업과 경영을 이해하는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점이 도전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규제에 대한 경계와 미개척 분야에 대한 도전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법률 자문의 입장에서 해피해킹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요?

2018년에 설립되어 이때까지 꾸준하게 성장을 해온 회사인데다, 늘 회사와 본인의 성장을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해피해킹의 성장 가능성은 개인적으로 매우 긍정적으로 봅니다. 법률 자문의 관점에서 보면 해피해킹의 구성원이 늘어나고 사업규모가 커지면서 저희가 마주할 여러가지 법적인 이슈도 더 다양해질 것 같아요. 회사가 성장하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과정에서는 기존에 생각지 못한 법률 이슈가 필수적으로 발생하니까요. (기존 법무 업무에서 다루던 계약, 인사, 노무, IP, 회사법 외에 또 어떤 새로운 법률 이슈가 생길지는 저도 궁금해요 ) 또 저희가 개발한 콘텐츠나 노하우 등이 축적될수록 자료 유출이나 각종 권리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이런 위험요소들에 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를 해두어야겠죠.

해피해킹은 어떤 회사인 것 같으세요? 자랑하고 싶은 해피해킹 문화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해피해킹은 정말 진솔한 회사인 것 같아요. 회사에서도 지향하는 가치가 ‘Humble Honesty’이고, 커뮤니케이션이 모든 구성원들에게 Notion과 Slack을 통해 정말 투명하게 이루어져요. 또 소수의 인원만 회사의 방향성 또는 회사 정책에 대한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게 아니라, All-hands나 Townhall 미팅에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해서 ‘함께 행복할 수 있는 회사’로 같이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아요.